※ picrew.me/image_maker/611021
눈에 튀는 자주색 머리카락. 눈동자는 그와 대조되게 어둡고 캄캄한 칠흑색.
다소 창백한 피부빛이지만 그의 밝은 성격탓에 가려지는 편이다.
일부러 수염을 기르고 있다. 이유는 그쪽이 좀 더 나이든 아저씨 같고, 직업상 이런 인상을 더 추구하게 된다고.
실제로 수염을 자르면 30대 정도로 보일 것이다.
수트를 제외한 정장 세트에 갈색 코트를 착용하고 있다. 그가 신은 검은색 가죽구두는 닦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반짝반짝 빛났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입었다는 인상을 준다. 가죽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으니, 말은 다했지.
귀에는 피어싱을 착용하고 있다. 10대때 무작정 뚫은 흔적이 지금까지도 비어있으면 허전하다는 탓에…
간단한 것이라도 늘 착용하고 다닌다고.
흔히 미형이라 불리는 그런 체형. 마르기보다는 든든하고, 통나무처럼 굵고 단단하다. 평소에 그가 꾸준하게 자신을 챙겨왔다는
인상을 준다. 운동선수나 모델 같이 전문직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일반인치고는 나름 괜찮다.
성별
시스젠더 남성
성격
능구렁이
「아오! 앤더슨씨! 그게 언제적 농담인데요?!」 - 직장동료 D씨
그와 대화 몇번 하다보면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능글맞기 짝 없는 인간이라고. 사회생활 하면서 농담도 잘하고, 분위기가 많이
삭막해지면 좋게 좋게 풀어가자면서 눈치도 잘 볼줄 아는 사람이다. 다만 상황이 자신에게 좋지 않게 흘러가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가 나올 때면 구렁이마냥 그곳을 빠져나오기 일수였다. 적어도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알고, 중대한 사안이면 되려 냉철해질 수
있는 사람이지만… 쉽게 자신을 내어주지 않는 인간이다.
착한 아저씨
「착한 아저씨에요! 다음에도 꼭, 같이 놀고 싶어요.」 - 위탁아동 J군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가진 빵을 주는 사람. 살면서 실수로 받아봤을 법한 교통위반 딱지도 받아본적 없고,
필요한 비용 외에는 전부 기부하는 자였다. 썰렁한 농담 - 당연히 지켜야 할 선은 지키는 -을 하고, 꼬리가 잡히면 상대방을 놀리는데 진심인 인간이지만… 직장 내에서 오히려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 이라 평받는 이유는 그런 선함 때문이겠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꼭 눈을 마주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있음을 제대로 표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성격상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찌 나쁘다고
손가락질 하겠는가. 그에게 이런 일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 케빈은 이러한 답을 돌려줄 것이다.
‘그래도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괜찮습니다!’
방랑하는 나뭇잎
「언젠가 케빈씨에게 좋아한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뭐라고 말씀하신지 아세요. 자신은 누군가에게 속박되고 싶지 않대요! 그가 연애감정을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요… 너무해…」 - 이웃 L씨
옆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인간은 타인의 옆에 정착하기 어려운 편이고, 이는 케빈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평판도 나쁘지 않은 사람이다. 자신이 건넨 선의가 다시 되돌아오는 일도 빈번하다. 다만 그는 누군가의 옆에 정착하지 않았다. 사람을 많이 만나면 만났지, 한 사람에게 애정을 쏟는 부류는 아니었더라. 만약에 그가 따로 직장을 다니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그는 여행가가 되지 않았을까. 그래도 50년이 되어가는 삶 속에서 그리 문제는 없었다. 무엇보다 그와 가벼운 인연으로
남을거면 이러한 거리가 더 좋지 않은가.
기타
1. Cis-M ─ 자신을 남성이라 인지하고 있고, 성별과 관련된 호칭을 부를 때는 그와 관련되게 불러주기를 바란다.
다만 자신이 타인을 지칭할 때는 의사를 묻거나,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2. 양손잡이 ─ 왼손을 사용하는 쪽이 익숙하다. 어릴 때 부모님이 교정하기를 바란 탓에 오른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독립한지 오래된 지금은, 그냥 양손 다 쓸 수 있으니 괜찮다는 태도를 보인다.
3. 가족 ─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자라왔다. 밑에는 10살 차이나는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 둘은 쌍둥이라고. 현재 형제들은
전부 출가한 상황이며, 부모님은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다가 3년 전에 별세했다.
결혼 경험이 있으나 10년전에 이혼했다. 이유는 가치관의 차이와 애정문제라고. 밑에 19살짜리 아들이 있지만 배우자가 자신이
키우겠다고 주장한 탓에 만날 수 없다. 그래도 간혹 연락이 돌아오면 거절하지는 않는다. 케빈 본인은 종종 아쉬워할 때가 있다.
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옛 인연이라며 허허 웃을 뿐.
4-1. 좋아하는 것 ─ 커피, 휴식, 독서, 아이들
4-2. 싫어하는 것 ─ 생명경시, 콩 통조림, 추위
5. 말투 ─ 상대가 막 태어난 아기라 할지언정, 누구에게나 예의바른 존댓말을 사용한다. 가끔씩 장난스러운 어투를 쓸 때는 반말도
섞는다. 대상을 ●●(성)씨라 지칭하고, 어느정도 친해지면 애칭이나 이름을 불러버릇 하지만… 애칭을 지어주는 속도가 무척이나
빠르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다루는 게 익숙해서라고.
6. 직업 ─ 자신의 직업을 좋아한다. 거창하게 돈을 버는 것도 아니지만, 무사하게 잘 자란 아이들을 보면 괜히 자신이 키운 것마냥
벅차오른다고.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을 지금까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7. 습관 ─ 일기쓰기를 빼먹지 않는다. 하루하루 기록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그가 늘 입에 달고 다니는 수준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라 하더라도 이 세상은 매일매일 바뀌고, 언젠가 그것을 뒤돌아볼때 나름대로 좋았다! 라고 말하고 싶어한다.
8. 신념 ─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사람이든 존중받아야 하고, 특히 미래를 이어갈 아이들에게 더욱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위한 교육은 철저하고, 아이를 키우는 사람 역시 많이 배워야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자신 역시 유아교육과를
나와, 종종 대학가에 강의를 가거나 논문을 낼 때도 있다. 이 신념은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은사님을 통해 세운 것이다.
9. 기타 ─ 로스앤절러스에서 사는 중. 개중에서 앞에 뜰이 있는 소형 주택에서 거주한다. 언젠가 반려동물을 키울지 모른다면서
꾸준하게 관리 중. 또한 악기 연주를 제법 잘한다. 봉사활동 같은 곳을 갈 때 남에게 들려줄 수 있는 정도.
총기 사용 가능 X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 O
● 보통은 대중교통을 사용하지만, 일단 일의 편의성을 위해 자가용을 소지하고 있다. 운전은 상당히 소심하게 하는 편이다.
● 총기사용에 부정적이다. 인간이 인간을 해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자신의 일터에서도 종종 총기 테러 관련 피해아동을
많이 보기 때문에… 무기 자체에 민감하다. 따라서 케빈 자신 역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
소지품
1. 만년필
2. 조금 낡은 다이어리
3. 25달러랑 신분증, 신용카드와 1칸밖에 안남은 카페 쿠폰이 든 지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