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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맥아리가 반쯤 빠졌음에도 분명한 시선. 입가부터 뺨 언저리까지 이어진 세바늘을 꼬멘 흉터로 모난 안면이라. 그 몰골로 개구지게 웃는 것이 참 희안하다. 찌들어 숨겨지지 않는 담뱃재의 냄새, 때가 묻어 제 색을 잃은 신발과 다리지 않아 옷은 좋을대로 구겨져, 우스울만큼 꼬질한 행색에도 마크 디커슨이라는 남자는 초라하기보다… 그래. 흉흉하도록 존재로서 선명한 인간이다.


 다른 입에서 내는 소리일 것 없이 같을 하나를 꼽자면, 풍채가 좋았다. 덥수룩하게 돋아난 검은색 머리가 눈 언저리에 오고, 팔(八)자로 벌어진 걸음걸이로 다소 가벼운 듯 건들거리며 나아가는 품새는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에 영 도움이 못 줬다. 만일 그를 마주하거든 십이면 열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간에 바람이 들었다고.

성별

​시스젠더 남성

성격

MAIN KEYWORD

최악의 준법시민 · 다크히어로 · 철없는 어른

최악의 준법시민

 일반적으로 최악과 준법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보다 그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설렁설렁한 태도에 바람불면 훌훌
날아가버릴 같지. 책임감이라곤 그의 옷가지며, 전신을 쥐 잡듯이 털어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제 목이 제일 중요한 것처럼 구는
사람.
생면부지 남에게 눈물 하나 안 짤 인간성의 소유자 같아도 이상한 구석에서 괜찮은 사회성을 보인다. “야, 야. 이기주의자 3명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지는게 패거리야. 사회라고 다를 것 같아?” 어디까지나 성질이 구린 인간이지만, 되려 행동에 이유가 있어 그
투명함에 되려 안심이 가게되는 사람이다. 사회에 속하는 뜻이 분명하니까, 그가 준법시민이 아닐 이유도 없지.

 

다크히어로

 먼저 밝히고 시작할 것이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자칭이다. 아무도 그를 다크히어로라고 인정한 적 없다. 누가 편을 들어주겠나? 꼬질꼬질한 행색의 불량한 인간…, ‘다크’는 인정할 법하지만 히어로에는 해당하지 않는 반쪽짜리. 무슨 근거로 이런 순 억지의 주장을 하는지도 석연찮다. 갖춰야할 선을 수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히어로가 되겠다는 말인가. 끼워맞출 부분을 찾자면, 다크히어로라는 캐릭터라면 보통 가지고 있을 수준 이상의 티나는 허풍과 쓸데없는 생각주머니, 일말의 집념…. 그래도 덕분에 뻔뻔함 하나로 남을 웃기는 재주는 나쁘지 않다. 어이없음에 툭 터져나오는 헛웃음에 가깝겠지만. 꾸준히 그를 별로라고 묘사해온 것치고 이 점 하나는 유쾌하다 해줄 수 있겠다.

 

철없는 어른

 남 놀리기를 좋아하고, 쓸데없는 것으로 입씨름을 하며 꼬투리를 잡는 것은 더더욱 좋아했다. 그가 치는 장난은 보통보다 수위가
높았는데, 예를 들어 의자를 뒤로 당겨 넘어뜨리는 짓은 가볍다. 참 창피한 일이다. 34살. 번듯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사회인으로서
기능해야하는 나이가 되어서도 아직도 철이 없다란 소리를 얻어듣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이런 평가에 아랑곳 않았다. 그게
자랑스럽기라도 한 건지, 더 그렇게 말해보라 도발 아닌 도발을 걸어오기도 했다. 도전에 물러서기는 커녕 되려 들이받는게 더 빠른 사람이니, 인내와 기다림을 모르는 이 사람을 철이 없다고 하지 무어라 하겠는가? 마크 디커슨은 어디까지나 철이 없는 어른이었다. 인과가 어수룩하고 행동에 틀이 어긋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기타

Mark Dickerson

― 1988.05.01. 출생

― RH+B

― 가지고 있는 물건하며 옷이며, 더럽긴해도 질이 나쁜 제품은 아니다. 달리 말해 그가 길가에 굴러다니던 거렁뱅이는 최소한
아닐 것이다.

― 말의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목소리가 낮으며 의외로 발음은 정확하다. 가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되는대로 나오는
것이지, 의미는 없다.

― 기운이 넘쳐 가만이 있지 못하는, 혹은 온종일 뛰어다니기를 자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덩치에 비해 움직임이 꽤나 빠릿빠릿하다.

― 사격만큼은 자랑이라 할 법한데, 의아할 만큼 걸출한 솜씨다.

― 좋아하는 것은 영웅물(영화, 애니메이션 등) 또는 소년 만화. 장난, 농담따먹기는 일상의 한 부분. 선호의 여부를 떠나 기호품들은 대부분마다하지 않는다. 날강도처럼 뜯어가지 않으면 다행 아니겠어?

― 무자극. 소위 낭만이 없는 영화적이지 않은 매 순간을 지루해한다.


 

Attitude

 매사에 언행에 전혀 무게감이 없다. 말하기에 있어 허울이 없다. 격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뒤집어지도록 가볍고, 그 특유의
붙임성이 아니었다면 더없이 무례한 인간이다. 얼간이…라고 하면 맞을 것이다. 헌데 중간중간 단어 선정을 보자하면 꽤 정제된
언어
를 구사하는 것이 특이할 법한 부분이다. 간혹 자기 스스로를 이름으로 지칭하는 망언을 하기도한다. 그의 의도를 알 수 있을리 없다만, 그럴듯한 추측으로는 뜻을 알 수 없는 괴랄한 컨셉 고수하기 위함 정도일까. 말버릇까진 아니지만, 그는 이따금 이렇게
말했다.“비밀이 있는 편이 더 멋져 보이잖냐?”

 

Kidult

 키덜트, 어린아이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날이 멀쩡할 때는 시간만 나면 오락실을 들락거렸다. 가져온 것은 없으나,
몬스터 카드라든가 팽이 같은 것도 모으고 있다. 조립 같은 것에도 요즘 흥미를 붙여 플라스틱 모델을 조립하기도 한다더라.
손재주와는 별개의 사항이지만(…), 그러하다.

총기 사용 가능  O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  O

​소지품

시가(담배): 케이스에 피우다 남은 것 하나, 아직 새 것인 둘이 남았다. 그의 짝꿍인 라이터가 없으니 하찮은 마른잎에
불과하다.

경찰 배지: 경찰 공무원들이 가슴팍에 달고다니는 그것이 맞다. 디자인은 NYPD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대놓고
달고 다니진 않고 셔츠 주머니에 쑤셔넣어두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물건이지만 말이다. 심심할 때면 꺼내서
만지작 거린다.

미니 피규어 장식고리: 도복을 입고 머리를 높게 틀어올린 사나운 인상의 캐릭터. 총장 8c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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